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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읽은 중동 관련 기사 요약
하나하나 소개할 시간이 있으면 좋겠지만 당장은 바쁘므로...

1. Driven by War to a No Man's Land in Jordan (WP, 2007년 4월 2일, Anthony Shadid)
이라크에 있던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이라크 내전으로 요르단 사막으로 쫓겨가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


2. Betrayed: The Iraqis who trusted America the most (New Yorker, 2007년 3월 26일, George Packer)
이라크 내전이 절망적인 방향으로 흐르면서 미국에 협력한 이라크인들이 최대의 희생자로 떠오르고 있다.

예전 글에서 미군이 이라크에서 철수할 경우에는 미군 협력자들을 이라크에서 소개시키지 않으면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적이 있는데, 이 기사는 그런 조치가 꼭 필요함을 잘 보여준다.

이 기사는 A4로 18페이지나 되는 장문인데, 그중에서도 최고의 대화는 이런 것.
Several days after the interview at the Embassy, I had a more frank conversation with an official there. “I don’t know if it’s fair to say, ‘You work at an embassy of a foreign country, so that country has to evacuate you,’ ” he said. “Do the Australians have a plan? Do the Romanians? The Turks? The British?” He added, “If I worked at the Hungarian Embassy in Washington, would the Hungarians evacuate me from the United States?”

When I mentioned these remarks to Othman, he asked, “Would the Americans behead an American working at the Hungarian Embassy in Washington?”



3. Landis, Joshua., Pace, Joe., The Syrian Opposition, Washington Monthly 30:1 pp.45-68
landis-pacewq_2006_syria_opposition.pdf
시리아 반정부세력에 대한 고찰. 무슬림 형제단과 쿠르드 세력을 빼면 다 허약하다. 자유주의 세속세력은 집회에 300명 동원하는 것도 허덕댈 정도.

"그들이 정당을 탄압할 때, 그 실질적인 효과는 사람들을 전통적이거나 가족 중심의 멤버십 안에 가둬놓게 됩니다.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정치생활을 분쇄한 결과, 이 나라는 종교와 부족주의의 부활을 가져왔습니다."

=> 이 현상에는 두가지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첫째는 전통적인 제도들은 정부 입장에서 금지하기 까다롭다는 것, 두번째는 서방 정보기관원들이 많이 이야기하는 것인데, 혈연이나 오래된 종교조직에서 파생된 (지하)조직에는 쁘락치를 침투시키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by sonnet | 2007/04/21 14:59 | 정치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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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행인1 at 2007/04/21 18:44
1. 두번이나 난민이 되다니....

2. 그나저나 저 '협력자'들에 대한 미국의 대책은 있나요?

3. 무슬림 형제단이 괜히 아사드에 대한 위협세력으로 성장(?)할수 있었던게 아니군요. 나머지는 죄다 지리멸렬했으니 남는건...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7/04/22 13:05
쁘락치 건은 그래도 과거엔 꽤 성공적이었던 이스라엘의 경험을 좀더 배워봐야 할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서구에도 사이비종교테러집단(?)이 있으니 그런 상대를 시험삼아 연구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만.. 이쪽은 그보다 훨씬 복잡한 사정이 있군요.(전자가 그리 비밀유지에 신경쓰는 집단인것도 아니고)

(여름 이전에 레바논처럼 그나마 친미적인 정권과의 관계가 꾸준히 유지되었다면 이렇게 심각하진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필요하다면 협상을 해서 시리아정부의 '무슬림 형제단 때려잡는 비법'이라도 전수받아야겠습니다. -_-;;)
Commented by 은하철도의밤 at 2007/04/22 15:07
뉴요커 기사의 저 대화는 정말-_-... 읽으면서 "미친 거 아냐?"라는 말이 입에서 비명처럼 터져나오는군요. 저게 미국 외교관이 입에 담을 수 있는 말인가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7/04/23 10:21
행인1/ 워싱턴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최대 25,000명의 이라크 난민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몇 명을 받아들이게 될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말을 저렇게 꺼낸 이상 몇 천 명 정도는 받지 않겠는가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http://www.washingtontimes.com/world/20070417-101214-9988r.htm


라피에사쥬/ 사실 시가지를 포위해놓고 잿더미로 만드는데 무슨 따로 배울 비법이 있겠습니까? 결심만 하면 되지...


은하철도의밤/ 현실이 소설보다 더 비극적인 법인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7/04/23 12:45
8:2 정책을 기반으로 이라크에 시리아 같은 경찰국가를 건설하는 idea 입니다. 실제 시리아의 권력층을 구성하는 부족이 시리아 전체 인구의 20%가 되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변의 수니파 국가들을 적절히 중재할 수 있다면 어느정도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Commented by sonnet at 2007/05/02 08:12
라피에사쥬/ 사실 가자지구 같은 곳은 예전에 이스라엘 보안기관이 눈을 부라리고 있을 시절에는 테러가 별로 없었다. 그러니... 라고 주장하는 유대인들을 가끔 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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