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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동지의 의도
부시 대통령은 美중부군 사령관 아비자이드 대장의 후임으로 윌리엄 펠런 현 태평양사령관을 임명하였다.

이 임명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역대 美중부군 사령관
사령관 취임 퇴임 소속
Robert C. Kingston 1983년 1월 1985년 11월 육군
George B. Crist 1985년 11월 1988년 11월 해병
H. Norman Schwarzkopf 1988년 11월 1991년 8월 육군
Joseph P. Hoar 1991년 8월 1994년 8월 해병
J.H. Binford Peay III 1994년 8월 1997년 8월 육군
Anthony Zinni 1997년 8월 2000년 7월 해병
Tommy Franks 2000년 7월 2003년 7월 육군
John Abizaid 2003년 7월 2007년 1월 육군
William J. Fallon 2007년 1월 --- 해군

(출처: Wikipedia, United States Central Command 항목)

위 표에서 잘 드러나지만 중부군 창설 이래 중부군 사령관은 육군과 해병이 돌아가며 맡아온 것이 관례가 되어 왔다. 해군제독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참고로 주한미군 사령관은 늘 육군대장이 맡고 있다)

다음은 중부군사령부가 책임지는 지역이다.

언론들은 이 인사를 이례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였다. (예를 들면 워싱턴포스트) 그러나 이에 대해선 다음 분석을 꼭 읽어보아야 한다.

정보분석가는 가용한 데이터를 갖고 경험, 맥락적 지식, 확률, 직관적인 능력 등으로 구성된 마음의 "필터"를 통해 그 정보를 해석함으로서 판단을 내리게 된다. 그리고 (국가 지도자의) 의도에 대한 지표 중에서 가장 귀중한 것은 고위 지휘관으로 누구를 임명하는가 하는 점이다.

그런 점을 염두에 둔다면 중부군 사령부 사령관직에 윌리엄 팰런 제독을 임명한 것은 확실한 의도의 지표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이 탁월한 장교의 경력은 해군항공 분야를 거쳐 합참 및 지휘관에 걸쳐 있다. 그의 공식 경력을 아래에 첨부하였다.

두 개의 근본적으로 지상전이 펼쳐지고 있는 전구의 지휘관으로 이와 같은 배경을 가진 인물을 (그와는) 성격이 다른 또다른 전쟁을 벌일 의도가 없이 임명한다는 것은 정말 말이 안되는 일이다. -Patrick Lang-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이라는 두 개의 지상전/게릴라전이 벌어지는 지역의 총사령관으로 해군제독 그것도 조종사와 항모전단 지휘관을 역임한 인물을 임명한다? Lang 대령의 말은 결국 이번 인사는 중부군 사령부의 책임구역 안에서 해군 및 항공력이 위주가 되는 새로운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뜻이다.

미 육군은 정말로 여력이 없다. 그것은 올해 벌어질 이라크의 소위 '최후의 대공세'에 투입될 미군 증원병력이 겨우 2만명 미만이라는 데서도 쉽게 읽을 수 있다. 해군 및 공군은 그에 비하면 충분한 여력이 있는 편이다.

풋, 소말리아? 그 표적이 될 만한 나라는 누구나 알듯이 단 한 곳이다.

온건하게 말하자면 이는 그 나라를 겁주어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다.
지도자동지는 이미 들고 온 돈을 이라크라는 도박판에서 모두 날렸다. 그는 지갑에서 집에 갈 택시비 2만원을 꺼내어 내놓으며 "한 번 더"를 외친다. 그러고 나서는 지갑을 집어넣으며 품 안의 홀스터가 잘 있는지 확인한다. 이번 판이 끝나면 지도자동지가 얌전히 집에 걸어서 갈지 각자 알아서 상상하도록 하자.
by sonnet | 2007/01/10 10:46 | 정치 | 트랙백(5) | 핑백(1) | 덧글(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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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Clock of the.. at 2007/01/11 13:48

제목 : 새해 소망??
지도자 동지의 의도 네이션에서 에리히공과 거의 비슷하게 분석했습니다. 제발 타임의 그 황상폐하가 상식적인 사람과 비슷할 거라는 가정하에 분석한 기사보다는 이 기사가 민주당 위원들의 심금을 올려 작금의 황상폐하가 가지고 있는 최후의 판돈(의회의 비준 없이 선제 공격을 가할 수 있는 권리)를 뺏어가기를 기대해봅니다. 네이션, 미 중부군 사령관 교체는 이란 공격용? 참고로 미국의 이란 금융제재에 대한 다른 기사들도 돌......more

Tracked from 나를 숨기는 것은 얼마.. at 2007/01/12 09:13

제목 : 예상보다 빠른데?-_-;;
지도자 동지의 의도 이라크 아르빌지역의 이란 영사관 기습 북한문제에 대해서, 미국이 무려 3순위라는게 이제는 명백해 졌다.-_-;; 그동안 내가 잘못 판단하고 있었던 건가?-_-; 그렇다고는 해도, 이건 좀 빠르군. 우리의 경애하는 지도자 동지께서는 과연 뭘 생각하고 계시는건가?-_-; 대통령의 의회 동의없는 공격권은 이제 좀 뺏을때도 된듯한데. @기린아...more

Tracked from 愚公移山 at 2007/01/15 00:38

제목 : [금주의 이글루스 포스팅 트랙백] 1월 2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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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동지의 의도 지난 6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있었던 일 ... 설마 이 일, 이거하고 비슷한 일은 아니겠지. -_- - 혁이가 -...more

Tracked from Ladenijoa의 여.. at 2008/03/12 16:32

제목 : 황상의 계획은 좌절되고 마는가? - 미 중부사령관 사임
지도자 동지의 의도 sonnet님 이글루에서 트랙백 해옵니다.트랙백 해 온 글에서 알 수 있듯 작년 초, 미군 최초로 해군 출신의 중부사령관에 임명되었던 윌리엄 팰런 장군이 전격 사임(관련기사 보기 - 연합뉴스)했습니다. 사실상 경질이라는 의견도 있고 뭐 백악관과 뜻이 잘 맞지 않으니 사임했겠죠. 이처럼 사임이란 이름을 빌리는 비공식적 경질의 사례야 수두룩하고.윌리엄 팰런 전 중부사령관은 "대 이란 전쟁 가능성은 없다."라는 소리를 하......more

Linked at a quarantine sta.. at 2007/10/14 18:31

... 공격한다. 다들 시리즈 다음 편이 뭔지는 잘 아시리라고 생각한다. 요즘 시리아 로케로 티저도 공개되고 있고... (따뜻한 관심: 아니쬔 곳에 연기나랴, 지도자 동지의 의도, 이란 핵 -이스라엘의 공습 옵션 등 참조) 출처: 이빨빠진 호랑이라... (Luthien) 아닌게아니라 내가 이용하는 컨설팅 업체 한 곳에서는 ... more

Commented by 기린아 at 2007/01/10 10:52
아아, 폐하 T.T 왜 그러십니까 T.T

이란, 이라크, 사우디가 10년간 불타는 겁니까?-_-;;


이래서는 북한문제는 100년이 지나도 해결할수 없겠군요. OTL


@기린아
Commented by 愚公 at 2007/01/10 11:00
마지막 이미지가 제대로군요. -_- '올인'에 '올인'이라니 도대체 판돈이 바닥나지 않는
꾼은 어떤 타짜라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의회는 뭐하는 기관? -_- )
Commented by 하늘이 at 2007/01/10 11:08
젠장, 그저 소국의 인민은 엎드려서 불꽃놀이를 기다리며 대략 덜덜덜...해야 하는 거로군요.-_-;;
Commented by 행인1 at 2007/01/10 11:20
꺄아아악~~~

누구에게 살려달라고 기도해야 하는 걸까요? 덜덜덜...
Commented by 하이얼레인 at 2007/01/10 11:43
해군. 해군. 해군. 해군 + 해군 항공력 + 해군 원거리 타격력. 유고 기억이 살짝 나는 것이 ( -_);
= 오폭이라거나 오폭이라거나 오폭이라거나.
...지난번 군/민병대 사진 비교 포스팅도 살짝 생각이( -_)a
Commented by 기린아 at 2007/01/10 11:47
미군 군사령관의 임명에 있어서, 의회의 비준을 거쳐야 되는건가요? 아니면 대통령 맘대로 할 수 있는건가요? 잘 몰라서 여쭤 보는 겁니다;;;
Commented by gforce at 2007/01/10 11:50
뭐, 해군항공대 출신이니 뭐어(후덜덜)
Commented by 미친고양이 at 2007/01/10 12:22
올메이트 총리는 좋아 죽을 것 같습니다... 쿨럭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7/01/10 12:29
말벌의 복수가 시작되는 것일까요. 올메르트는 나름대로 한성깔 하는 사람인지라 자신도 끼겠다고 IDF역사상 최장거리 폭격에 나설지도 모릅니다[..]
Commented by 바보이반 at 2007/01/10 12:36
모르도스라엘의 로비가 어느정도 이길래 저런 빠돌이들을 미리견 땅에 대량양산 하였는지..... 글고보니 중부군 사령관 담당구역지도에 모르도스라엘은 빠져있군요...
Commented by 바보이반 at 2007/01/10 12:42
근디 황상폐하 께선 어쩌면 택시비 2만원이 아니라 에어포스원을 저당잡혀 판돈을 마련하고계신게 아닐른지요. 다음은... 다리잡고 매달리는 로라부시여사를 뿌리치고 백악관 집문서를 들고 오실려나...
Commented by 카린트세이 at 2007/01/10 12:43
어허라.. 농담이겠죠...?? 아무리 코소보를 항공전력만으로 궤멸시킨 사례가 있다고 하지만 정말 진심으로 저나라를 항공전력 "만" 으로 어쩨하겠다는 생각이라면 당장 잡아치워야죠... 괜히 일은 일대로 만들고 뒷처리가 섋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해지는데...
도박이건 올인이건 뭔가 "껀덕지" 가 있어야 하는건데... 정말이지 생각하기 싫어집니다..
Commented by 바보이반 at 2007/01/10 12:44
작전명 "이스파한 불바다"는 언제쯤 시작될까요?
Commented by 어부 at 2007/01/10 12:59
황상께 경배를.... (하일!) -.-
Commented by blus at 2007/01/10 14:05
지도자 동무가 파산도 모자라 몸에 근저당권까지 잡히기를 바랍니다.-_-
Commented by 게온후이 at 2007/01/10 14:06
과연... Q를 지우고 N을 넣으면 막장이군요(...)
Commented by BigTrain at 2007/01/10 14:13
드디어 이라크를 마음먹고 두들기려는 건지... 해군항공력을 어떻게 써먹으려는 건지 잘 이해가 안되지만, 핵선제공격 독트린의 시범사례가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Commented by 길 잃은 어린양 at 2007/01/10 14:18
Herspring은 부시의 통치 스타일이 CEO 타입으로 큰 그림만 그리고 나머지는 장관이나 장군들이 알아서 하도록 하는 것으로 분류하더군요. 그렇다면 이번 결정의 배경이 된 "큰 그림"은 어떤 것일까요? 단순한 공갈? 아니면 진짜 실력 행사?

어찌됐건 무시무시하군요.
Commented by marlowe at 2007/01/10 15:28
마지막 그림이 너무 무섭습니다.
Commented by 하이얼레인 at 2007/01/10 16:21
카린트세이님/"괜히 일은 일대로 만들고 뒷처리가 섋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해지는데..." 지금까지 지도자 동지께옵서 하신 일을 생각해보면 진짜로 덜덜덜입니다 ㅡㅜ

뭐.. 지도자 동지께는 뉴욕은 사람사는 곳이고 저기는 사람사는 곳이 아닌 걸로 보이실터이니( -_)
Commented by 리카군 at 2007/01/10 17:03
마지막 공포, 밑에서 본것마냥 충격과 공포 그 자체로군요. 부시 이 사람 정말 어디까지 가려고 이러는 거야-_-;;; 자기가 무슨 호라시오 반장도 아니고 아주 죽어라 "Burn baby burn"이구나 OTL
Commented by sonnet at 2007/01/10 18:32
기린아/ 지도자동지께서 북한 문제는 3순위로 돌려놓은게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愚公/ 판돈이 많이 남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에드워드 케네디가 증파 반대에 대한 법안을 상정했던데, 통과될 것 같지는 않더군요.

하늘이/ 소국이 다 그런 거지요.

행인1/ 그거야 물론 금상 폐하.

하이얼레인/ 천 소티 단위의 공격을 하지 않을까 하는데 한두방 정도의 오폭은...

기린아/ 인준청문회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별 문제 없이 통과될 겁니다.

gforce/ 빛나는 전공을 오늘에 살려...

미친고양이/ 지구상에 몇 안남은 지도자동지의 맹방이죠.

라피에사쥬/ 예전에 튀니지에 있던 PLO본부를 폭격한 쪽이 멀기는 더 멀지 않나 싶은데...

바보이반/ 예 이스라엘은 들어있지 않지요. 하지만 프랭크스 장군의 회고록을 보면 관심지역인지 뭔지 해서, 책임은 안 지지만 정보는 받아보는 것처럼 되어 있더군요. 아무래도 중동문제의 도화선이다보니.

카린트세이/ 바랄 사람에게 바래야.

바보이반/ 한다면 2008년일 거라고 봅니다.

어부/ 하일!!!

blus/ "대를 이어 충성하자" -젭 부시

게온후이/ 그런 것

BigTrain/ 페르시아죠.

길 잃은 어린양/ 어느 쪽인지는 뚜껑을 열어 봐야겠지만... 지도자동무의 사전에는 지금까지 후진이라는 것을 찾을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marlowe/ 인상적이죠.

하이얼레인/ 내 상식으론 이해할 수 없는데, 높으신 분 스타일이거니해야지.

리카군/ 저도 깨달을 정도니 페르시아 인들은 무슨 이야기인지 진작에 알아들었을 겁니다. 치킨 게임의 향방을 지켜 봐야지요.
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07/01/10 22:49
황상께서 장기밀매로 종자돈을 마련하셨나 봅니다[먼산].
Commented by BigTrain at 2007/01/10 23:40
이란이라... 정말 믿고싶지 않긴 한데 믿어야 될라나요.

TIME의 기사로는 팰런 신임 중부사령관이 군바리치고는 외교적인 능력도 있다면서, "부시는 그의 그러한 능력이 발휘되기를 희망할 것이다."라는 말을 하던데, 황상폐하가 진짜 몽둥이 대신 스테이크를 바라고 계시는지는 의문입니다. --;
Commented by 기린아 at 2007/01/11 09:11
BigTrain / 정말로 서로 바라는 것들이 너무 차이가 나는군요. OTL;;;
Commented by 444← at 2007/01/11 19:09
글을 다 읽고보니 마지막 이미지가 참 강렬하게 느껴지는군요(먼산).
Commented by 하얀까마귀 at 2007/01/11 19:45
황상께선 우로는 이란을 갈구고 좌로는 소말리아를 때리는 일타이매를 노리고 계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미친호랑이 at 2007/01/11 19:46
뭐 또 대략 싸질러놓고 마무리 못하는거 아닌지...
Commented by 스카이호크 at 2007/01/11 23:59
이라크에서도 허우적거리는 판에 이란을 휘어잡을 능력이나 있으려나...
결국 이란과 이라크가 지도에서 지워지는 것으로 끝?
Commented by 기린아 at 2007/01/12 09:13
Commented by sonnet at 2007/01/12 09:16
あさぎり/ 그것보다는 역시 육혈포죠.

BigTrain/ 미 육군과 해병의 3성/4성 장군 중에 외교적 능력을 보여줄만한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해군 제독을 그 자리에 보냈다는 해석이 되는 것이죠. 글쎄요...?

444← / 벌써 제 블로그에도 두번째 재탕하고 있는 이미지입니다만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하얀까마귀/ 물론 그런 걸 원하고 계실 텐데...

미친호랑이/ 부시 및 그의 장관들도 임기 말까지 마무리될 수는 없다는 것을 인정한지 오래 됐습니다. 아무리 잘 풀린다 해도 상식적으로 시간이 너무 부족하죠.

스카이호크/ 이란은 자신들이 아주 유리한 패를 잡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양보하지 않을 겁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7/01/12 09:16
기린아/ 사실 오늘의 포스팅 소재입니다 ^^
Commented by 기린아 at 2007/01/12 09:46
sonn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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