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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강철의 대원수
너무 노골적이다....(길 잃은 어린양)을 읽고,
내가 제일 먼저 떠올린 인물은 강철의 대원수였다.

사실 요즘 러시아에서는 강철의 대원수 이오시프 비싸리오노비치에 대한 향수가 상당하다고 한다. 특히 2차대전 승전 60주년이었던 작년에 전승지도자로서 스탈린을 띄우는 분위기가 강렬했던 것 같다.

스탈린을 다시 보자?…러, 재평가 움직임
* 필자: 모스크바=김기현 특파원 kimkihy@donga.com
* 출처: 동아일보
* 일자: 2005년 1월 20일

올해 제2차 세계대전 승전 60주년을 맞아 거국적인 기념행사를 준비 중인 러시아에서 당시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이 일고 있다.

전쟁을 승리로 이끈 스탈린의 지도력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레그 톨카초프 상원의원은 19일 “승전기념일인 5월 9일에 맞춰 모스크바에 스탈린 동상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탈린뿐 아니라 당시 연합국 지도자인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과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의 동상도 함께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민영 인테르팍스 통신은 우크라이나 접경의 벨고로트에도 스탈린 동상이 세워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국영방송이 내보낸 2차 세계대전 관련 역사물에서도 스탈린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각이 주류를 이루었다.

1953년 스탈린이 사망하고 1956년 후계자인 니키타 흐루시초프가 스탈린을 비판하는 연설을 한 후 그에 대한 공개적인 찬양은 지금까지 일종의 금기였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스탈린 동상도 모두 철거됐다.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중공업 우선 정책으로 산업화의 기반을 닦은 공이 있지만 수백 만 명이 희생된 대숙청과 공포정치를 행한 과오 때문이다.

그러나 2000년에 집권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옛 소련의 상징물을 잇달아 부활시키며 소련 시절에 대한 향수를 확산시킨 것이 자연스레 스탈린 재평가로 이어졌다. 푸틴 대통령은 소련 국가와 붉은 군대 깃발을 복원시켰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보리스 그리즐로프 하원의장은 최근 “스탈린은 비범한 지도자”라고 격찬하기도 했다.

물론 스탈린에 대한 거부감은 여전히 크다.

보리스 넴초프 우파연합 당수는 "독일에 히틀러 동상을 세우는 것과 같다"면서 "2000만 명을 희생시키고 전쟁에서 승리한 것이 유능한 지도력이냐"고 반발했다.

최근 여론조사 기관인 레바다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31%의 응답자가 스탈린을 잔혹한 독재자라고 답했다. 그러나 21%는 현명한 지도자로 평가해 일반 국민 사이에서도 스탈린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스탈린 부활… 나치독일 물리친 전쟁영웅으로
* 필자: 모스크바=김기현 특파원 kimkihy@donga.com
* 출처: 동아일보
* 일자: 2005년 5월 9일

제2차 세계대전 승전 60주년을 맞아 러시아 전역을 휩쓸고 있는 축하 분위기를 틈타 당시 소련 지도자 이오시프 스탈린(사진)이 살아나고 있다. 잔인한 독재자의 모습은 사라지고 나치 독일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강력한 지도자의 모습이 부각되고 있는 것.

9일 모스크바 벨로루시 역. 전국의 참전용사들을 싣고 도착한 ‘승리의 열차’에는 스탈린의 거대한 초상화가 걸려 있었다. 열차를 마중 나온 시민들은 환호했다. 스탈린 시절의 공포정치를 경험하지 못한 젊은 여성들은 멋진 콧수염에 카리스마가 넘치는 스탈린의 모습에 열광했다.

심지어 러시아 곳곳에선 스탈린 사후 격하운동으로 거의 사라졌던 스탈린 동상이 다시 세워지고 있다.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는 지난주 독일군과 격전을 치른 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의 명칭을 예전처럼 스탈린그라드로 되돌려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러시아에 '스탈린 향수' 솔솔…흉상 건립 등
* 출처: 모스크바 AFP=연합
* 일자: 2005년 8월 16일

러시아 시베리아에 있는 젤레즈노고스크 시(市)가 15일 구 소련 시대의 독재자 스탈린의 흉상을 건립키로 하는 등 '스탈린 향수'가 만만치 않다.

크라스노야르스크 지역에 있는 미누신스크 市도 곧 스탈린 흉상 설립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30년간 소련을 통치한 공포의 지도자 스탈린에 대한 일부의 향수가 예사롭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한 지방의회 의원은 "당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모금활동을 통해 돈을 마련하고 동상 제작을 주문했다"고 밝히고 "스탈린이 다른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개인숭배의 대상이 됐으며 이런 움직임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스탈린은 전승 60주년 행사에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는 등 러시아 역사에서 홀대받고 있다.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는 기념식때 스탈린동상이 잠시 등장했으나 당국은 곧 철수시켰다.

그러나 시베리아 동부의 미르니 시에서는 지난 5월 그의 동상이 세워졌다.

구 소련 스탈린의 동상은 국토 전역에 산재했는데 집권기간 강제이주와 시베리아농장 유배 등으로 수 백만 명이 사망했다는 사실 때문에 강제 철거되는 등 수난을당했다.

스탈린에 대한 개인숭배는 그가 죽은지 3년후인 1956년에 열린 소비에트 공산당22차 총회에서 정식으로 금지됐다.

그러나 스탈린 개인숭배 열기는 식지않아 오르욜주의 지방의원들은 최근 푸틴 대통령에 보낸 서한에서 "소련군 최고 지도자로서 스탈린이 완수한 역사적 역할에 정당한 대접을 해주고 그에 대한 비난과 역사왜곡을 중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스탈린 출생 126주년 맞아 동상,박물관 건립
* 필자: 김병호 특파원 jerome@yna.co.kr
* 출처: 모스크바=연합
* 일자: 2005년 12월 23일

(모스크바=연합뉴스) 김병호 특파원 = 이오시프 스탈린 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출생을 기념해 동상과 박물관이 건립되는 등 러시아에서 그에 대한 추모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1일 스탈린이 태어난지 126주년을 맞아 러시아 남부 북오세티야 공화국의 '디고라'라는 작은 마을에서는 5m 높이의 스탈린 흉상이 세워졌다.

200여명의 주민들이 옛소련 깃발과 붉은색 카네이션을 들고 동상 제막식에 참석했으며 아이들도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나와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동상을 조각한 미하일 즈보예프는 "스탈린 시절 우리는 매년 발전을 기다렸고 실제로 해마다 발전을 이룩했다"면서 동상 건립 취지를 밝혔다.

동상이 들어선 디고라는 1917년 사회주의 혁명 당시 북오세티야에서 혁명운동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9월 인질사건이 발생한 곳으로 유명한 북오세티야 베슬란에서는 수 년전에 이미 공산당 주도로 스탈린 흉상이 세워진 바 있다.

이와 함께 북오세티야 인근 다게스탄 공화국 수도인 마하츠칼라에서는 22일 스탈린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스탈린'이라는 이름의 사회단체를 이끌고 있는 아지르한 파샤예프가 자신의 집을 개조해 만든 박물관에는 스탈린의 사진과 그에 관한 서적들, 스탈린의 활동을 보여주는 각종 자료들을 갖추고 있다.

그는 "대조국전쟁(2차대전)에서 파시스트들을 물리치고 우리나라를 정치적 강대국 반열에 올려놓은 스탈린의 업적을 기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옛 스탈린그라드)에서는 내년 2월 독일 나치를 격퇴한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기념해 대형 스탈린 박물관이 오픈할 예정이다.

이밖에 스탈린 탄생을 기념에 올해도 그가 태어난 그루지야의 고리시(市)에서는 각종 기념행사가 열렸으며 모스크바 붉은광장에 있는 스탈린 묘소 참배도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인권단체들은 포로수용소 운영과 고문 등으로 수 많은 인명을 살해한 스탈린에 대해 러시아인들이 추모하는 분위기를 우려하고 있다.

인권운동가인 알렉산드르 보르드는 "북오세티야에 스탈린 동상이 세워졌다는 것은 현지 주민들이 역사로부터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흥미롭지 않은가? 스탈린의 부활은 현 러시아 정부가 인기가 없기 때문이 아니다. 사실 푸틴은 아마도 현재의 주요국가 지도자들 중 가장 국민지지율이 높은 지도자일 것이다. 그럼 왜일까?
by sonnet | 2006/12/21 19:43 | 정치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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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teferi at 2006/12/21 20:23
스탈린이 격하당하다 보니까 2차 세계대전의 승전도 격하당한다고 생각하는거 같네요. 러시아가 과거 소련시절 영토를 되찾으려는 생각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역사적 명분을 남겨두는게 좋다고 생각하는거 아닐까요.
Commented by 아텐보로 at 2006/12/21 20:24
사후에 공산당에서도 병X으로 취급받았던 지도자 동무를.......
정말 타임머신이라는게 있다면 어떨까 싶네요
Commented by teferi at 2006/12/21 20:33
일본, 러시아, 한국에서 과거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관을 부정하고 과거를 긍정적으로 재평가하려는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군요.
지금 한국의 상황을 보자면 현재 주류로 진입한 386세대의 역사관이란 김대중 이전 정권을 싸그리 부정하고 김대중 이후부터 그나마 세계에 부끄럽지 않은 나라가 되었고 북한에 비로소 체제우위를 달성했다고 보는 시각이죠. 그렇지만 그러한 인식이 북한에 빌미를 준다고 보는 사람들은 그런 시각을 부정하려고 하는 것이죠.
Commented by 은하철도의밤 at 2006/12/21 22:30
teferi/ 개그입니까?

하긴 뭐 스탈린이나 김일성이나 박정희나 거기서 거기고 'the great leader' 오타쿠들의 정신세계도 시공을 막론하고 큰 차이가 없더군요.
Commented by BigTrain at 2006/12/21 22:47
그나저나 강철의 대원수의 짝퉁이자 개인숭배의 정도에서는 청출어람의 경지를 달성했던 '모든 투르크멘인들의 아버지'께서 급사했더군요. 중앙아시아의 핵폭탄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길 잃은 어린양 at 2006/12/21 22:57
스탈린 시기의 이반 4세 영웅화가 생각나는 군요. 또 푸틴 각하는 스탈린 동무 재평가를 하시고. 그렇다면 장차 푸틴 각하도 숭배의 대상이?
Commented by 어부 at 2006/12/22 00:18
자기네 나라 국민을 죽인 사상 최대의 genocide의 장본인이 great leader가 될 수 있다니 참 재미있는 사실이군요.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6/12/22 00:27
'거인'이었음에는 분명하고 60년대에도 그런 부분은 짚고 넘어가곤 했습니다만.. 요즘 분위기는 그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려 한다기 보단 자신들의 이념무장(?)에 동원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Commented by 행인1 at 2006/12/22 00:56
한국, 일본, 러시아 모두 '바람직하고 자랑스런 새역사'를 쓰고 있군요. ㅡ_ㅡ;; 그러고 보니 세 나라 모두 형식적 민주정체 하에서 과거의 독재를 찬미찬송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군요.
Commented by didofido at 2006/12/22 10:36
이명박이 집권하면 박정희의 이미지를 차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면, 그다지 이상한 일은 아닌 듯. 근데,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보리스 그리즐로프 하원의장'은 이해가 가는데, 주가노프는 왜 들러리를? 태생적인 한계인가요?
Commented by 개발부장 at 2006/12/22 11:52
...어이구야...
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06/12/22 13:31
역사의 보편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겠군요[먼산].
Commented by 리카군 at 2006/12/22 13:37
푸틴 숭배라...이것도 나름대로 무시무시하구만요.[하기야 그양반 간지가 오죽하겠느냐만] 그런데 요즘은 독재정권 찬미가 유행이랍니까?;; 한국이나 일본이나 러시아나 다 요즘따라 구 독재정권 찬미에 열심이더군요-_-;

ps. 니야조프 그 양반은 확실히 개인숭배 면에서는 대원수 동지 이상이지요. 무려 '태양 각도에 맞추어 돌아가 항시 태양을 바라보는 경애하는 대통령 동지의 황금동상'을 무려 이슬람 국가의 수도 도심에다 세운 양반이니-_-;;;
Commented by teferi at 2006/12/22 21:18
한국같은 경우에는 독재정권을 비판하면서 등장한 정권이 평이 좋지 않았다는 것도 한 이유가 되겠군요. 특히나 군사독재 기득권세력을 청산한다는 현 정권 같은 경우에는 거의 뭐...
Commented by sonnet at 2006/12/23 08:15
teferi/ 러시아 역사상의 위대한 왕들은 하나같이 선정이나 덕치와는 거리가 있는 인물들이었죠.
스탈린은 '대제국을 건설한 위대한 정복왕'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징기스칸에 맞먹는 제국을 세우고 동유럽에 속방을 쫙 깔아 역사상 가장 강한 러시아를 건설한 거물이고, 그러한 향수는 우크라이나를 잃어버린 지금 더더욱 강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텐보로/ 훗. 대원수 살아생전엔 그 앞에서 숨도 제대로 못 쉬던 놈들이...

은하철도의밤/ 당사자들 뿐 아니라 추종자들의 생각도 비슷한 점이 많다고 느낍니다.

BigTrain/ 러시아와 이란이 영향력을 놓고 물밑에서 다툴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니야조프는 후계자 선정을 제대로 안 해 놓아서 배가 어느 산으로 갈지 짐작하기 힘들군요.

길 잃은 어린양/ 푸틴이 요즘 suverennaya demokratiya란 걸 한다더군요.
http://www.sejong.org/kor/Publications/cm-data/commentary-0669.htm

어부/ 1/2차대전의 동부전선에서 싸웠던 독일군들은 하나같이 상상을 초월하는 러시아인들의 인명손실에 대한 무감각을 지적하고 있는데, 그런 전통이 러시아에 여전히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라피에사쥬/ 시기적으로 보면 우크라이나가 친러노선에서 벗어난 시기와 모종의 관계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거스름돈" 발트 3국이나,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달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제국의 뗄 수 없는 일부분이니까요.

행인1/ 그래 봐야 중국만 하진 않죠.

didofido/ 유신 아니, 공산 본당인 만큼 스탈린의 이미지가 개선되는 것이 주가노프에게는 유리하지 않겠습니까?

개발부장/ ...

あさぎり/ 하라쇼!

리카군/ 독재정권이라고 해서 모든 일을 잘못 하는 건 아니니까요. 공과를 적절히 나누어 평가하려는 노력은 필요하겠지요.
푸틴의 후계구도를 판가름할 푸心이 분명치 않은 상황인데, 그렇다 하더라도 그가 개헌을 해서 3선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teferi/ 부시의 평판이 나쁘다고 닉슨의 평가가 올라간다거나 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본문에서 언급한 푸틴-스탈린의 관계도 그렇고. 박의 지지자들의 목청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지지기반 자체가 확대되었는지는 의문입니다.
Commented by gforce at 2006/12/23 11:09
suverennaya demokratiya나 한국식 민주주의나=_=a

월간 푸틴지가 나오는게 남은거군요. 하기야, 폴로늄 210은 무섭습니다(퍽)
Commented by 행인1 at 2006/12/23 18:18
gforce/ 기념관도 세워야죠. (탕)
Commented by sonnet at 2006/12/24 19:57
gforce, 행인1/ 어디서 많이 보던 솜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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