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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스라엘 공군에 도전?
프랑스 출신의 알랭 펠레그리니 레바논 주둔 유엔잠정군(UNIFIL) 사령관은 19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영공 침범을 용인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한 뒤 외교적인 방법으로 이를 막을 수 없을 경우 다른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며 요격을 가능한 대안으로 거론했다.

이스라엘 군은 지난 8월14일 유엔 안보리의 휴전 결의에 따라 헤즈볼라와의 전투를 중단한 후에도 수시로 무인항공기(UAV) 등을 레바논 영공으로 들여보내 정찰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펠레그리니 사령관은 영공 침범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고한 뒤 이스라엘 측에 항의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외교적인 방법 외에 이를 막을 수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 주둔 프랑스 군이 대공미사일을 갖추고 있지만 현행 교전규칙으로는 방어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며 이스라엘 항공기에 대한 요격이 가능해지려면 유엔이 승인한 새로운 교전규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레바논의 집권연정 지도자인 사드 알-하리리는 파리를 방문해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에게 이스라엘의 레바논 영공 침범을 막아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자 다음 날, 프랑스 국방장관 미셸 알리오 마리가 자위를 명분으로 이스라엘 항공기를 공격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저는 (레바논) 영공에 침입하는 것은 극히 위험한 일이라는 점을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 우선 이를 위협으로 느낀 UN군이 자위를 위해 반격을 가할 수 있으며, 이는 심각한 사건이 될 것이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France Hits Israeli Flights Over Lebanon (AP, 10월 20일)
레바논 유엔군 사령관, 영공 침범 이스라엘機 요격 거론 (카이로=연합, 2006년 10월 20일)


프랑스의 무리수
프랑스 외교의 최대 문제는 자국의 원대한 야망과 그저그런 실력 사이의 괴리를 결코 납득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엘리제궁을 찾아가 이스라엘 공군을 막아달라고 부탁하는 레바논 지도자 사드 알 하리리. 옛 식민지에서 나를 찾아와 굽실거리는 것까지는 기분 좋은 일이겠지만...


중동의 실력자 이스라엘이 결심만 한다면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에 자리잡은 한 줌의 프랑스군을 몽땅 바다에 쳐 넣는 것은 일도 아니다.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비난 같은 것을 크게 두려워하는 나라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스라엘은 3차 중동전 때 동맹국인 미 해군의 군함 USS Liberty를 묵사발냈고(사망 34명, 부상 173명), 올 여름의 레바논 전쟁에서는 UN군 감시초소를 폭격으로 날려버린(사망 4명) 바 있다.

기관포와 로켓탄에 맞아 벌집이 된 미 해군 정보수집함 USS Liberty

폭격으로 주저앉은 키암의 UN정전감시초소


이스라엘 항공기를 향해 프랑스군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날엔 정말 "천백배로 피값을 치르는" 상황이 발생할 것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스라엘은 왜 레바논 영공에 침입하는가?
이스라엘은 히즈불라가 시리아-레바논 국경을 통해 무기, 특히 이스라엘 내부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로켓을 반입하는 것을 탐지하여 파괴하길 원한다.
이스라엘 당국자들도 카츄샤 같은 단거리 로켓은 너무 작기 때문에 소형 차량이나 당나귀 등에 싣고 산길로 반입하는 것까지 막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의 주요 도시인 하이파나 텔 아비브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로켓이나 탄도탄은 덩치가 크기 때문에 대형 트럭을 이용하지 않으면 운반이 곤란하며 이스라엘의 정찰기에 쉽게 탐지된다.
히즈불라 로켓의 사정권

레바논 정부군이나 UN군이 국경을 통제해 이러한 무기 밀반입을 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관측통은 거의 없다. 이스라엘도 당연히 믿지 않는다. 따라서 그들은 자기 손으로 그 일을 하려는 것이다.


이스라엘에 떠도는 괴소문
게다가 최근 이스라엘의 몇몇 뉴스 사이트에선 기묘한 소문이 돌고 있다.

로마의 소식통에 따르면, 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가 레바논 정부와 Aster-15 대공미사일 포대를 긴급 판매하는 협상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Aster-15는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5:5로 합작해 만드는 최신형 대공미사일로 해외판매를 위해선 양국이 동의해야 한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도 이미 이 판매계획에 동의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판매되는 아스터 미사일 포대에는 레바논 군에게 미사일 운용을 지도하기 위한 이탈리아 교관이 딸려갈 것이라고 한다.

Italy to sell Lebanon sophisticated ground-to-air Aster 15 missiles... (DEBKAfile, 10월 17일)
Italy aids Lebanon against Israel (Jerusalem Newswire, 2006년 10월 18일)

기술적으로 이 기사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다.
아스터는 단거리용의 Aster-15와 장거리용의 Aster-30이 있는데, 위 기사에서 언급되는 지상발사형 아스터(SAMP/T)는 Aster-15가 아니라 Aster-30을 사용한다. 또한 SAMP/T는 올 하반기에 야전시험에 들어간 상태로 개발이 완전히 끝난 장비가 아니다.

지상형 아스터, SAMP/T


솔직히 나는 처음에 이 소문을 무시했다. 하나면 또 몰라도, 어떻게 프랑스와 이탈리아 두 나라가 동시에 그렇게까지 멍청할 수 있단 말인가? 기술적인 문제를 도외시하더라도 정치적으로나 전략적으로나 자살행위나 다름없는 행동인 것이다.

그러나 뒤이어 쏟아져 나온 프랑스 정부의 발언들은 이 소문을 간단히 무시하기 힘들게 만들었다. 완전한 사실이 아닐지라도 이스라엘 공군의 정찰행위를 둘러싼 UN군측(프랑스/이탈리아)과 이스라엘 간의 알력 때문에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흘린 이야기일수도 있지 않을까?


만약 레바논이 방공망을 갖춘다면?
만에 하나 실제로 아스터 포대가 레바논군에 판매된다면 어떻게 될까? 지난 여름의 이스라엘-히즈불라 전쟁에서 레바논은 공군과 방공력이 전무한 상태에서 이스라엘 공군에게 일방적으로 얻어터졌다. 히즈불라가 이스라엘군을 상대로 용전감투하는 동안 정부군은 패배를 겁내 싸우러 나가지도 않았고, 정부군에 대한 국민의 환멸은 깊어만 갔다.

그러나 설령 몇 개 대대의 대공미사일을 구입해 방공망을 갖추더라도 제대로 붙으면 이스라엘 공군 같은 압도적인 전력을 상대로 오랫동안 버틸 거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아마도 한번 싸워는 봤다 정도의 체면치례는 되겠지만.

그러나 아스터는 서방의 최신 기술을 적용한 아주 정교하고 생존성이 높은 방공체제다. 일단 그러한 방공망이 갖춰지면 히즈불라의 소규모 도발에 대응해 이스라엘이 마음대로 공군력을 동원해 제한적인 보복을 가하기는 무척 어려워질 것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그러한 방공망이 깔리도록 내버려둘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끝으로 한국군
한국에도 이미 레바논의 UN평화유지군에 파병해 달라는 요청이 와 있고, 정부에서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긴 사무총장까지 배출해 놓은 이상 UN활동에서 뒤로 빠지기도 뭣하긴 하다.
그러나 머나먼 레반트까지 가서 모난 놈 옆에 있다가 불벼락을 맞는 사태가 발생하면 참으로 난감한 사태가 아닐 수 없다. 프랑스가 옆에서 사고를 치지 않기를 진심으로 빌고 싶다.
by sonnet | 2006/10/23 07:10 | 정치 | 트랙백(2) | 핑백(1)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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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a quarantine.. at 2006/10/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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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스라엘 공군에 도전?에서 셀프 트랙백 독일측은 이스라엘군 F-16이 적외선 플레어를 투하하며 독일 군함에 발포했다고 하고, 이스라엘은 이를 부인하면서 독일군 헬기가 적법절차없이 접근해 이를 요격했을 뿐이라고 주장하는 중. 신경전은 계속된다... 관련기사 * 이스라엘 전투기, 레바논 해역서 獨 함정과 한때 대치 (연합, 10월 23일) * IAF denies firing on German warship (Je......more

Tracked from a quarantine.. at 2006/11/10 07:57

제목 : 이란, 친구들과 미사일을 공유하겠다 선언
Iran Would Share Missiles * 출처: 로이터 통신 * 일자: 2006년 11월 7일 11월 6일, 테헤란 발 --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은 지난 일요일 미사일을 사열한 후, 이란은 자국의 미사일 시스템을 정치적 동맹세력과 이웃나라들과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사령관 야흐야 라힘-사파비 소장은 또한 관영 아랍어 알 아람 텔리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위협받을 경우를 대비해 혁명수비대는 자살작전을 위......more

Linked at SoulTown - Down .. at 2008/08/13 12:49

... 랑스 대외정책이란 국제 언론의 헤드라인에 자국 이름을 올리는 것이 국가전략상 명시된 주요 국익(Vital Interest)가 아닌가 할 정도로(...) 자신들의 능력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신나게 들이대며 이슈만들기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_= 특히 요 몇년간, 특히 사르코지 하의 프랑스는 엔간한 안전이슈에는 신나게 개입을 하면서 간지나는 조정자 ... more

Commented by 리카군 at 2006/10/23 09:50
하여간 프랑스는 아직도 자기네들이 19세기에 있는지 아는 모양입니다. 야간 비행작전 하나도 못한다고 걸프전 때 미군에게 놀림받던건 생각 안하는 건지 원-_-;
그나저나 저거 진짜로 판매된다면 이스라엘도 눈 뒤집어질텐데, 프랑스랑 이탈리아 둘 다 무슨 생각인건지 모르겠습니다. 안그래도 레바논 옆동네 팔레스타인에서는 파타당이랑 하마스랑 또 한판 뜨려고도 하던데, 이래저래 제발 한국군에게만 날벼락 안 떨어지길 빌어야 되겠군요.
Commented by 바이칼 at 2006/10/23 10:11
프랑스의 군사적 행동중 최강은 아마도 데저트 실드까진 잘도 작동하던 항모의 캐터펄트가 때마침 데저트 스톰 당일 고장이 난거죠. 그래서 데저트 스톰에서는 프랑스 해군의 항모 함재 고정익기가 소티 부여 받은게 없다죠. 다만 이게 정말 웃긴것은..... 캐터펄트가 고장났다고 하면서 함대방공용 크루세이더는 잘만 띄운.......
Commented by 리카군 at 2006/10/23 10:48
솔직히 프랑스가 자랑하는 무기는 핵과 르클레르 빼면 제대로 돌아가는 걸 못봤어요[...]
그나저나 캐터펄트 고장났다면서 크루세이더는 어떻게 띄웠답니까? 니미츠급 사이즈라도 캐터펄트 없으면 못 띄울텐데 프랑스군 항모-십중팔구 클레망소 급이겠지만요-에서 어찌 띄운건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6/10/23 11:24
서로 자기 입장에서 자기 사정대로 일을 하려는 거죠. 문제는 그게 대개는 최악으로 치닫는다는 거지만...왜이리 세상엔 에고가 넘치는지~
Commented by band at 2006/10/23 11:49
폭장하고 방공하고 무게가 틀리니까요. 기체 자체의 파워도 틀리고... 지상기지의 미라쥐F같은 좀 애매모호한 상황도 있었으니 결국 실력보다는 자존심문제밖에 더 될까요. 정보내놔라..못준다..그래..서로 쌩까자..--..--
Commented by 길잃은 어린양 at 2006/10/23 13:48
2차 대전 이후의 프랑스는 마치 30년대의 두체가 통치하던 이탈리아를 보는 느낌입니다. 허세 부리느라 허리는 휘어지는데 그만 두자니 자존심은 상하는. 참 안스러운 나라로군요.
Commented by 페페 at 2006/10/23 14:39
프랑스로써는 오히려 상국이 개판치고 있는 이때가 기회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죠. 프랑스 입장으로써야 그깟 미슬 몇개 밀린다고 그렇게 이미지 까먹을것도 없고 오히려 외교력에서 점수 딸 가능성이 높을거 같은데요.

전술적으로야 완벽하게 발릴수도 있지만 전략적으로는 반대일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동네 밀릴때 같이 밀릴 딴 동네 친구들이 안습이지.

아무튼 상국이 개삽질 하고 있는 이때 꼬장부리지 않는다면 프랑스가 아니죠. 이때 안챙기면 언제 챙기겠습니까? -_-;

또 하나 만에 하나 아스터가 대박치면 그것 나름대로도 좋을지도요. 어차피 밑져봐야 본전이라고 생각하지 않을런지..;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6/10/23 18:27
일단 이스라엘 입장에서 지난 여름에 한 일은 '군사력을 동원한 직접적 압박'을 해결책으로 들고 나온 사례중 거의 유일하게 자신들 관점에서도 이득보단 손실이 컸던 사건이라 할만합니다.

따라서 다시 한번 '이스라엘을 향한 위협'을 제거하는 시도를 실시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이고 프랑스 입장에선 어차피 레바논이라는 '위험성은 높은데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은' 동네에 좋든 싫든 발을 들이댄 이상 희생을 각오하고 자국의 입장을 선전해보겠다는 인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얻는 것은 뭐죠? -_-

개인적으로는 반이스라엘 성향 단체-국가들에게 별로 미움사지 않고 일이 벌어지면 '이번에도 UN은 치사하게 도망갔다'는 비난을 면하면서 병력들을 빼낼 계책을 찾아낸게 아닐까 싶었는데 아스터는 꽤나 강경하네요.

Commented by gforce at 2006/10/23 20:14
"프랑스 외교의 최대 문제는 자국의 원대한 야망과 그저그런 실력 사이의 괴리를 결코 납득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루이틀 얘기가 아니지요(뒷산) 랄까, 역시 프랑스라는 느낌=ㅅ=
Commented by gforce at 2006/10/23 20:32
근데, USS Liberty사건은 일반적으로 이렇다~ 하고 하기에는 논란이 좀 심하지 않습니까?
Commented by 夢島 at 2006/10/23 21:41
모국의 평화유지군 파병은 적극적으로 지지하지만,
역시나 중동의 상황을 고려할 경우 조금 상황이 달라지는군요. :(
Commented by sonnet at 2006/10/23 22:16
All/ 이렇게 쓰긴 했지만 아스터 건이 실현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봅니다. 다만 영공침입과 요격에 관한 논란에 기름을 붓기 위해 누군가가 퍼트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은 좀 드는군요.

리카군/ 저대로 살다가 죽게 내버려두는 것 외에 약이 없습니다.

바이칼/ 다 그런 것이지. 천우신조(으음?)

계란소년/ solitaire를 하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만 놀아서야...

band/ 한마디로 안습입니다.

길잃은 어린양/ EU헌법조약을 거부한 후엔 앞으로 프랑스가 어디로 가겠다는 건지 짐작이 안갑니다.
예전에는 EU안에서 지도국의 자리를 꿰차고 천하를 3분해 보겠다는 망상이라도 있었는데, 그것도 안하면 도대체??

페페/ 거기서 프랑스가 발렸다고 해서 우리 아랍 어린이들이 "의리있는 프랑스옵" 같이 생각해줄 것 같지도 않은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객기로밖에....


라피에사쥬/ 몇 년 후일지는 모르지만 다시 붙긴 붙을 겁니다.
프랑스가 얻는 것? 멍든 눈텡이라든가, 부러진 팔뚝이라든가...

gforce/ 프랑스의 꼰대정신은 백만년이 흘러도 고칠 수 없으니 맞춰주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이 닉쏜과 키신저입니다. 이들은 비밀리에 핵기술을 전수함으로서 프랑스 정부가 자국민들 앞에서 '100% 독자기술의 개가'라는 구라까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USS Liberty 건은 당시 생존자들이 차례차례 죽어가는 지금도 핵신 관련 파일이 공개 안된 것이 있고,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공습은 그렇다 치고, 어뢰정 세 척이 천 야드 이내까지 붙어서 어뢰와 기관총으로 공격해 놓고 몰랐다고 하는 것은 설득력이 정말 없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6/10/23 22:20
夢島/ 중동은 정말 복잡기괴한 곳이라 뭐라 말하기 힘듭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6/10/23 22:39
gforce/ 생각해 봤는데 그냥 안전하게 "~일반적 평가" 문장은 빼버리기로 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페페 at 2006/10/23 23:22
아랍애들에게는 그냥 체면치레겠죠. 그 친구들에게 잘 보인다고 뭐가 떨어질게 있다고 잘 보이겠습니까?

다만 상국의 처지가 심히 고약해서 번국을 지원하기가 난망한 처지인데 아스터 세워놓았다고 해서 지상군 데리고 당장 밀기는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상국의 윤허도 없이 아무리 대번국 이스라엘 행들의 깡이 좋다지만 지상군으로 UN, 레바논, 시리아, 이란, 프랑스까지 밀어버려야 할 지도 모르고 그렇게 설사 이긴다고 해도 뒷끝이 더럽지 않겠습니까?

뭐 프랑스도 미사일 날리고 얻어 맞으면 별로 좋을거 없겠지만서도...

아스터라는 카드를 흔들어 보이는 것 만으로도 뭔가 줄지도 모르는 일이 아닐까 한데....천자께서 그런걸 또 되게 싫어하니 모르겠군요.

아무튼 아랍국에게서 사랑받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상국에 대해서 내 나와바리 좀 잘라주셈 꼬장부리는 거겠죠.

프랑스 행들 개삽질도 많이 했지만 꼬장 하나로 전승국 지위를 딴 전력도 있으니 꼬장 만만하게 볼게 아닐듯..말마따나 누구 같으면 더러워서 그냥 이거 먹고 떨어지셈 할텐데 어떨런지...이번에도 악행에 대한 보상은 없다고 뻐팅기실런지...;

제 생각에는 아스터 깔기전에 적당히 삥뜯고 없던 일로 할거 같은데...

그 이전에 아스터 건이 나오다니 프랑스 이라크 유전 날려 먹은거 때문에 삐짐이 상당한가 봅니다.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6/10/24 01:01
다시 생각해보면 역시 'UN군의 오명'은 좀 덜 받으면서 레바논에게도 잘해주는 척하고, 동시에 'IDF야 우리 있을 동안만 조금 얌전해주라 제발~'이라는 메세지를 꼬장부리면서 전하는 뉘앙스를 풍기는것 같습니다.

그냥 이대로 들어가면 한쪽에선 히즈불라 무장해제 못시킨다고 욕먹고 또 한쪽에선 이스라엘앞에서 빌빌 긴다고 욕먹을게 뻔한것 같으니까요.(문제는 그곳에선 욕먹는게 발전하면 하늘에서는 고성능유도폭탄이, 지상에서는 '또다른 의미의 초고성능유도폭탄'이 달려온다는 것.)

또 요격이 가능하다고 하면서도 "현재의 UN 교전 수칙으로는 그렇게 하는게 불가능하다" 라는 단서조항이 자꾸 마음에 걸립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6/10/24 17:18
페페/ 한마디로 미국서 얻어낼 것은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아랍이나 이란이라면 그래도 미국보다는 나을 겁니다.

라피에사쥬/ 딱 그 정도죠.
Commented by gforce at 2006/10/24 17:51
음, 자꾸 딴지거는 것 같아 좀 뭐합니다만서도, USS Liberty에 대한 내용에서 '미 해군의 군함 USS Liberty를 묵사발냈고' 부분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인공격 여부에 대해 논란이 있다는 정도는 들고 넘어가 주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Rhetoric에는 조금 손상이 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미국 쪽에서는 사실 USS Liberty 사건은 미국이 중동지역을 조지기 위해 꾸며냈으나 실패한 자작극이었다~ 라는 음모론까지 나돌고 있는 모양이더군요. 역시 재미있는 동네...
Commented by 아텐보로 at 2006/10/24 23:05
유럽연합 헌법조약거부는 국민투표로 결정된거 아닌가요? 또 다른 정치적 얘기라도 있는건지......... 국내기사 한번 검색해봐야겠네요.
Commented by 아텐보로 at 2006/10/24 23:18
지금 기사 검색해보니 망상을 가진 사람들이 유권자들에게 꽤 큰영향을 미친것 같군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6/10/25 12:52
gforce/ 기관포, 로켓탄에 어뢰까지 맞았으니 묵사발냈다는 데는 별 이론의 여지가 없는 것 같은데요. 의도적으로 묵사발냈는지 실수로 묵사발냈는지는 별도로 하고.

사실 논란이 있다고 한다면 후자의 UN초소 폭격사건 쪽이 조사가 덜 끝나서 할 이야기는 더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앞에서 말했듯이 의도적인 공격 쪽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두 사건의 공통점은 관찰자인 제3자의 눈과 귀를 공격했다는 점에 있고, 그것이 공격의 동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 측 주장은 wikipedia 기사 항목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 해당 링크를 제공한 정도면 읽어 볼 사람은 읽어 보고 반론하겠지요 뭐.

아텐보로/ 국민투표에서 부결된 것이 프랑스라는 국가의 주권자인 국민의 결정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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