От Ильича до Ильич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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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 어록
58년 6월: 알곡을 한 해에 650만 톤 생산하는 수준에 오르면 식량 걱정을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 가서는 인민들이 입쌀과 밀가루만 식량으로 하고 강냉이로는 고기를 생산하여 먹을 수 있습니다.

59년 1월: 정당수확고를 이와 같이 높인다면 600만 톤 이상의 알곡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전체 근로자들에게 입쌀만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축산업을 새로운 수준에로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쌓게 될 것입니다.

62년 2월: 그러나 노동자, 사무원들은 아직도 입쌀 절반에 강냉이쌀 절반씩 먹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까운 몇 해 안으로 전체 인민이 다 이밥을 먹게 되어야 생활수준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62년 8월: 우리는 앞으로 300만 톤의 벼를 생산하고 북반부의 모든 사람들이 다 이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65년 2월: 인민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먹는 문제, 주로는 쌀문제입니다.

67년 3월: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쌀을 많이 소비하는 축에 속합니다. 우리는 식량소비량을 줄이는 방향에서 점차 식생활을 고쳐나가야 합니다.

69년 2월: 강냉이로 만든 옥쌀을 가지고 밥을 지어먹으면 이밥과 비슷합니다.

69년 10월: 우리나라에서는 쌀을 사먹지 않고 자급자족하고 있는데 식량을 자급자족한다고 쌀을 낭비하여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70년 7월: 금을 주어도 쌀을 사올 데가 없습니다.

(김일성 저작집 각권, "북한기근의 정치경제학" p.127-129에서 재인용)


... 하긴 사료를 갖고 밥을 지어먹어도 고기가 생산되긴 하던가?
by sonnet | 2006/10/05 00:36 | 정치 | 트랙백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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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6/10/05 00:41
(안습)
Commented by gforce at 2006/10/05 01:30
....아놔
Commented by 사피윳딘 at 2006/10/05 03:47
... 이런이런.... (.....)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6/10/05 04:37
고기가 생산되죠. 자가생산(...)
Commented by oldman at 2006/10/05 07:22
어이쿠....
Commented by 개발부장 at 2006/10/05 07:56
...진짜 안습이구만...
Commented by 길잃은 어린양 at 2006/10/05 08:55
수령님 어록중에 이런 것도 있잖습니까...

"닭을 많이 키우면 달걀을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 허허헛.
Commented by band at 2006/10/05 10:33
폴란드랑 불가리아이던가..? 그쪽에서 기술도입할때 예긴가 보군요. 아예 그쪽 지역전담으로 각 분야정보수집,지원요원들을 만들었었다죠.남조선이나 북조선이나 체계적인 콜레스테롤공급원의 최대 수효는 강넹이임은 확실하고 그 주요루트는 수입일수 밖에 없는대 이쪽은 상국과 뙤국이라는 큰 물주가 있었으나 저쪽은 기본적으로 쩐이 안되죠.
Commented by 아텐보로 at 2006/10/05 18:43
10년도 안되서 말뒤집기...
Commented by 서산돼지 at 2006/10/05 20:22
북한기근의 정치경제학은 요근래 나온 책중에 발군이더군요. 언젠가 한번 저자를 꼭 만나보고 싶습니다.
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06/10/05 20:29
고기는 고기인데 종류가 문제죠
Commented by 로리 at 2006/10/05 22:10
T.T
Commented by 리카군 at 2006/10/07 09:43
...이거야 원 안습도 정도가 있지-_-;. 그나저나 저 옥쌀, 효율은 안 나고 동력자원만 잡아먹는 놈이라 요즘은 생산 못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혹시 이 문제에 대해 아시는 분?
Commented by sonnet at 2006/10/08 18:06
슈타인호프/ 고난의 행군때는 그 고기를 서로 바꿔먹었다는 무시무시한 소문도 있지.

길잃은 어린양/ 예. 저도 기억납니다.
죽은 수령은 결국 배곯지 않고 먹고살자는 이야기만 외치다가 끝난 듯 싶으네요.

서산돼지/ 예. 저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아마티아 센의 책을 예전에 몇 권 봐 두어서 그런지 읽히기도 잘 읽히더군요.

리카군/ 그 부분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band at 2006/10/08 20:19
옥쌀의 제법이 옥수수가루와 잡곡(여러가지가 비균일하개 섞인다고 하더군요. 시기에 따라 있는 잡곡을 넣는다는)을 섞어서 건조, 압축한 것이라 합니다. 강냉이밥은 옥수수 자체를 잘개 자른 것이라합니다. 가루를 압축한것이니 밥을 지으면 떡처럼 되는경우가 많고(떡이 쌀가루로 만들죠) 당연히 효율성이 낮을수 밖에 없죠. 쌀은 탈곡후 3~7회 정도 도정후 씼어서 밥만하면 되는대 옥쌀은 제분, 압착해서 쌀모양을 내니..여기에 들어가는 노동력,기계,전력등이 낭비가 될뿐이죠. 남한처럼 빵을 만들거나 죽으로 끓이는 것이 더 좋은방법이죠.
Commented by 하얀까마귀 at 2006/10/09 10:00
"쌀밥"은 확실히 동아시아권에선 도그마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빵이 없으면 케이크..가 아니라 감자나 옥수수를 먹는 서쪽 동네하곤 다른 게죠.
Commented by sonnet at 2006/10/09 22:50
band/ 설명 감사합니다.

하얀까마귀/ 그건 김수령 자신의 경험적 세계관과 관련있다는 학설도 있습니다.

김일성은 경제문제를 언급할 때마다 자기가 예전에 만주벌판에서 투쟁하고 있었을 무렵의 남루(襤褸)와 공복(空腹)을 회고하였다. (중략) 따라서 의식주문제의 해결이야말로 경제문제의 해결이라고 말하였다. 추울 때는 따뜻한 옷이 있고, 배고플 때는 먹을 것이 있고, 비나 눈을 피하여 잘 수 있는 집이 있으면 족하였다. 그것으로 기본적인 경제문제는 해결되었다고 생각하였다. 여기서 조금 나아간 김일성식의 경제발전이란 비단옷을 입고 기와집에 살며 흰 쌀밥에 고깃국을 먹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런 경제관은 북한의 경제발전을 의식주문제의 해결이라는 레벨에 가두어버렸다.
(서대숙, 1996:162)
Commented by Ha-1 at 2008/05/02 10:22
서.. 성지순례!!
Commented by sonnet at 2008/05/06 02:22
Ha-1/ 어, 그런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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