От Ильича до Ильич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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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지 않았던 답장
'그'의 마지막 편지
나는 우리 조국의 충성스러운 아들, 레닌과 스탈린 당의 충성스러운 아들, 그리고 동지들, 당신들의 충성스러운 친구입니다. 어떤 사업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가장 부담 없는 일을 당신들이 맡으세요. 보십시오. 나는 아직 한 10년은 충분히 일할 수 있습니다. 나의 모든 정성과 정력을 담고 말입니다. -- 2~3년이 지난 뒤, 나는 당신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바뀔 것이고 당신들에게 유용한 인물이라는 사실을 당신들은 알게 될 것입니다. 나는 숨을 거둘 때까지 우리의 사랑하는 당과 우리의 소비에트 정부에게 충성할 것입니다.
라브렌치 베리야.

빛도 흐리고, 안경도 없고, 그래서 졸필이 된 나의 편지를 이해해 주시오. 동지들.


미안하지만 유능하기에 자네가 어떤 사업도 하지 않기를 바라는게 우리 모두의 소망이라네. 잘 가게나.

'나'는 누구?에서 트랙백
by sonnet | 2006/10/04 16:41 | 만담 | 트랙백 | 핑백(1)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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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a quarantine sta.. at 2008/05/18 21:24

... 죄를 속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대숙청 당시 처형된 국제 볼셰비키 칼 라데크의 딸 소피아의 편지. 강철의 대원수는 베리야에게 알아서 잘 처리하도록 지시했다) 보내지 않았던 답장 같은 사례도 참조. ... more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6/10/04 16:45
오노
Commented by 안모군 at 2006/10/04 17:04
게엑.; 그양반이었습니까.
Commented by sonnet at 2006/10/04 17:15
안모쿤/ (내가)'보내지 않았던 답장' 인 겁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6/10/04 18:31
윽, 그 인물이 저 인물이었습니까--;;
Commented by 하얀까마귀 at 2006/10/04 18:48
으음.. 그럼 여전히 나는 누구인지 짐작이 안 가는군요.
나락에 떨어졌더라도 베리야가 저런 끈적한 편지를 보낼 사람이라면...?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6/10/04 22:05
나이스센스[엥?]

베리야가 30년대 파리에서 벌였던 스파이극(?)을 생각하면 오히려 어울릴 지도 모릅니다. 끈적한 이미지의 바람둥이 백군장군 이랄까....[퍼퍽]
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06/10/04 22:21
베리야 당신은 원자로 실험때 걍 들어갔어야 했어.
뭐하러 안들어갔다가....
Commented by 섭동 at 2010/05/25 03:24
http://ko.wikipedia.org/wiki/라브렌티_베리야#.EB.B2.A0.EB.A6.AC.EC.95.BC_.EC.82.AC.ED.9B.84

베리야 사후 [편집]
...
2000년 5월 소련 붕괴후의 러시아의 대법원은 베리아 유족들이 신청한 1953년의 판결에 대한 재심요청을 기각하였다. 러시아 의회는 소련시절 행해졌던 허위 정치재판의 희생자들을 재심할 수 있는 법을 입법하였고, 베리아의 유족들은 이 법에 의거해 신청을 한 것이었다. 그러나 법원은 "베리야는 본인이 압제자이고 희생자라고 볼 수 없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한 것이다. 그러나 베리아의 공범들에 대한 재심요청은 받아들여져서, 이들에게 적용된 죄목은 국가반역죄가 아닌 권력남용죄로서 사형에서 25년 징역형으로 사후감형되었다.
Commented by 섭동 at 2010/05/25 03:34
소련에서 숙청한 사람을 죽여버리는 게 흔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베리야는 바로 죽여버린 까닭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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