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문답 : 물리 (두둥!)에서 트랙백
바토스섬의 오버로드 독타백 겸 트란연방의 실종자 뷰라드 공의 지명을 받았으나, 저와 같은 자는 본래 삼장의 재도 없고 깊은 지식도 없으며 노년에 이르러 날로 정신이 혼몽하니 비록 글읽기에 뜻이 있어도 책만 덮으면 곧 잊어버리고 키보드를 잡아도 손이 떨리며, 종이를 보면 두려움이 앞섭니다. 저의 배움이 이와같이 천박하고 나리신 주제가 저와 같이 아득합니다. 이에 한껏 정력을 다하여 겨우 몇 줄을 적었으나 결국 보잘것이 없으니 스스로 부끄러울 뿐이나이다.최근 생각하는 『국제관계』근대세계가 끝날 때가 다가왔던가, 그렇지 않더라도 강대국과 약소국 내지는 (근대)국가와 비국가단체 간의 밸런스가 변화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국내적으로 무력을 독점하고, 대외적으로는 절대주권을 배경으로 국가는 국가끼리만 상대하는 고전역학적 시스템이 근대세계였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체제가 흔들리면 상당한 혼란의 시기가 계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근대세계의 강대국 개입 사례: XX양요, 아편전쟁, 의화단의 난, 3국간섭 등
* 현대세계의 강대국 개입 사례: 베트남, 아프간, 이라크 전쟁 등
1) 강대국이 약소국에 개입하는데 따르는 비용이나 희생, 정치적 부담이 매우 커졌음
2) 개입에 따른 이익이 줄어듬. 이겼다고 해서 옛날처럼 노골적으로 영토나 이권을 따먹을 수 없게 되었음
3) 통신과 언론기술의 발달로 국가가 국민을 통제하기가 전보다 어려워지고, 상대적으로 비국가단체들의 힘이 늘어났음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 종교개혁운동과 뒤이은 수많은 전쟁에 영향을 주었듯이, 인터넷이나 휴대폰 같은 새로운 기술들도 불의 7일간을 49일제로 바꾸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국제관계』에는 감동사악한 황제를 무찌르고 세계에 평화와 질서를 가져다 준
신질서를 건설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흉악무도한 황제를 무찌를 때까지는 굳게 단결했던 우리 형제들은 모두 제 욕심이 앞서 의견일치를 보지 못하고 서로 싸움질만 했습니다.
이에 우리의 히어로 큰형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이래서야 되겠는가. 초심으로 돌아가자."
형님은 끊임없이 대 연회와 무도회를 열어 동생들을 달래는 한편, 밤거리에서 징집한 아리따운 여성동무들을 숙소에 밀어넣어 밤에 딴 생각을 할 시간을 빼앗기를 두 달이나 하니 녹초가 된 동생들이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아우, 힘들어... 형 하고 싶은대로 다 하셈"
이유가 뭐든 '톱니바퀴가 돌 때까지 기름을 쳐라'는
메테르니히각하의 말씀은 아직도 이 시대의 금언으로 남아 있을 겁니다.
믿으면 골룸당신이 생각하는 『국제관계』 의 정의란?무법천지에서 짐승들이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좋아하는 『국제관계』좋아할 수가 없는 주제라... 이것 참......
개인적으로 흥미를 많이 가졌던 주제는 '억지(deterence)'입니다.
국제관계는 실력행사로 넘어가게 되면 대개 (승자 조차도) 너무 값비싼 댓가를 치르게 되는데, 실력행사까지 가지 않고 상대를 움직이는 방법으로, 회유, 강압, 억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억지는 그 중에서도 가장 이론적으로 esoteric한 기법이라 저같은 괴짜의 구미에 잘 맞더군요.
이런 『국제관계』는 싫다!혁명의 수출.
역사적으로 보면, 어떤 좋은 의도를 갖고 시작하더라도 피비린내나는 결과가 기다리고 있고, 실익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bushevik들이 빨리 실각하기만 빌어 봅니다.
이 세상에 『국제관계』가 없었다면은하제국과 국내관계(정치)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어갈 사람: 시간 되시면...
* 淸國欽差 儡之導漏夫 中校: 비밀공작
* 好婦侯: 작업
* 안모쿤: 증기기관차
* Kay Yoon: immigr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