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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툰 홍보물 감상
다음은 이라크 아르빌에 주둔중인 한국군 부대 자이툰 사단의 홍보 동영상이다.



이 동영상에는 작지만 흥미로운 점이 하나 눈에 띈다.
이라크주둔 연합군(MNF-I) 사령관 조지 케이시 장군이나 노무현 대통령은 하나같이 "이라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정작 비디오 본편에 등장하는 여러 행사장면들에서는 하나같이 "쿠르드"라고 적혀 있다.(예를 들어 '한국-쿠르드 우정의 날'이란 행사명을 볼 수 있다. '한국-이라크 우정의 날'이 아니다.) 윗대가리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건 간에 현지의 자이툰 부대는 자신들이 "이라크"에 와 있는 것이 아니라 "쿠르디스탄"에 와 있다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 같아 조금 안심이 된다.

이라크를 돕는 것과 쿠르드를 돕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는 같지만 또 어떤 상황에서는 다르다. 이 미묘한 차이를 잘 이해할 수 있다면 한국군도 쿠르디스탄에서 성공적으로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다.
by sonnet | 2006/07/24 06:16 | 정치 | 트랙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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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a quarantine.. at 2006/09/07 01:44

제목 : 쿠르디스탄, 기치를 올리다
한 달 전에 이라크 아르빌에 주둔중인 한국군 부대 자이툰 사단의 홍보 동영상을 본 감상을 짧게 적으면서, 현지의 모든 행사제목에 '이라크'가 쏙 빠지고 대신 '쿠르드'라고 적혀있다는 점을 지적한 적이 있다. 그런데 어제 쿠르드족의 땅에서 의미심장한 사건이 벌어졌다. Kurdish Leader Bans Iraqi Flag in Northern Iraq (Cihan News Agency, 9월 2일) 쿠르드민주당(Kurdista......more

Commented at 2006/07/24 06:3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사피윳딘 at 2006/07/24 09:27
사실 자이툰 부대가 나가기 전에 꽤 여러곳에서 조언을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자이툰 부대 지휘관들이 이슬람 사원을 찾아와 조언을 듣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 적도 있고요. 때문에 자이툰 부대는 쿠르드가 분리 독립을 원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아마 사전에 체크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때문에 저런 행동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겠죠.
Commented by 바이칼 at 2006/07/24 11:04
이라크인이 보기엔 좀 그렇겠지만 참 머리 잘 굴렸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6/07/24 16:23
비공개/ as a last resort.

사피윳딘/ 반면 저런 행동은 다른 종파나 주변국에게 한국은 쿠르드의 후원세력이다라는 식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습니다. 냉혹한 중동정치의 속성상 적의 친구도 적이니까요.

바이칼/ 국민으로서의 이라크인이 있을까...
파키스탄에는 이런 말이 있다고 하지. "파키스탄에서 파키스탄이란 나라를 원하는 유일한 세력은 군부이다."
그럼 이라크에서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6/07/24 17:59
그야 "미국 군부"죠.
Commented by 腦香怪年 at 2006/07/24 19:14
호부후/ 미국도 군 지휘관들이나 실제 관계자들은 현재 이라크 양상에 비판적이고 현실을 인지하고 있는 이라면 이라크 국가 창설 민주주의 운운 하는 게 허상에 지나지 않을 거라는 걸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데요. 아직도 꽃을 들고 운운하는 네오콘 도당들이 더 적합하지 않을 까 합니다
Commented by 아텐보로 at 2006/07/24 19:25
동영상을 보니 운동회나 축제 같은 한국에 호의적인 감정을 심어주기 위한 행사가 1년에 세번정도씩 있는거 같군요.
단순한 추측입니다.
Commented by sonnet at 2006/07/24 20:28
슈타인호프/ 펜타곤의 민간인들일 듯.

腦香怪年/ 4월에 있었던 장군들의 반란도 허무하게 끝나는 걸 보면 아직도 더 기다려야 할 듯.

아텐보로/ 대개 그런 행사를 자주 열기 위해서, 뭐 건물/다리/도로 기공식 준공식, 철따라 축제 이런 걸 챙기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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